모든 비빈들에게 공평했던 기나라의 황제, 희윤.그가 늦은 밤, 호숫가에서 한 떨기 작은 꽃을 발견한 순간부터내명부에는 큰 파란이 일었다.“어찌 그대인가?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나를 두고폐하를 위해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그대라니…….”어릴 적부터 황제의 여인으로 자라희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아왔던 황후 이우.“내 몇 송이 꺾어 줄 테니 폐하께 가져다 드리겠느냐?꽃이 너무 고와 혼자 보기가 아쉬워 보낸다고 전하여라.”무섭도록 어리고 천진하여 궐 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황제의 작은 꽃 송 귀비, 송소화.“다 제가 모자란 탓이 아니겠느냐. 손에 쥐고도 행하지 못함은.”아름답고 화려한 만큼 독한 가시를 품고 있는속내를 알 수 없는 혜비, 최이란.한편, 황제의 이복형 희원은 황제의 냉대에도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우에게품어서는 안 될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데…….“가지 않으마. 네가 떠나라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네 곁에 있으마.”저마다의 이유로 황제의 정원에 꽃을 피우기 위해필사적인 꽃들의 이야기.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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