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를 살려 주시면 저의 삼 년을 드리겠습니다.”되바라진 열넷의 계집아이가천자의 아들에게 겁도 없이 거래를 건넨 그날.비틀려 있던 서월국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하늘 아래 단 하나의 고귀한 자리.이를 노리는 암투와 권력의 권모술수 속에하릴없이 저버린 의리와 의지.차오르지 못한 달은어둠 속으로 숨었다.오롯이 떠오를 그날을 기다리며…….‘감히 제가 저하를 이 가슴에 담아도 될까요.’‘이미 너는 내 운명으로 뛰어들었다.’풍한에 숨어 버린 달, 이소를세상에서 가장 빛나게 만들어 줄 남자, 윤.숙명이 정한 연, 은월(隱月)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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