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만져 줄게. 이대로는 네가 못 견뎌.”윤조의 입술이 그녀의 턱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우아하게 뻗은 목덜미를 핥았다.“내가 너 어떻게 사랑하나. 잘 기억해. 나는 네 반응 모두 기억할 거니까.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놓치지 마.”이상하게 자신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남자.마주하면 할수록 영운은 마치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한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그녀의 마음은 어느새 남자를 향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몰랐다.그 남자가 그녀의 기억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사람이라는 걸.“기억해 주지 않아도 돼.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넌 날 사랑하게 될 거야. 결국은.”그녀를 갖고, 가질 단 하나의 남자. 그를 가질 단 하나의 여자. 사랑하는 여인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된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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