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조건이라곤 조금 예쁘장한 얼굴이 전부인 DM출판사 북 디자이너 유라희.어느 날, 3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 준호로부터 일방적인 결별통보를 듣는다.“네가 고아만 아니었어도 너와 결혼했을 텐데.”라희 몰래 선 본 여자와 이미 약혼한 것도 모자라 그녀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준호에게 어떻게든 라희는 복수해주고 싶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그 인간보다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보란 듯 사귀는 게 가장 좋은 복수 방법이라는 동생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 라희.그런 그녀의 주위에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조건을 가진 한 남자가 있다.바로 DM그룹 사주의 장남이자 후계 서열 1위인 DM출판사 대표 정이현. 키, 체격, 외모, 재력,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완벽한 그.동생의 말대로 이현을 유혹해서 준호에게 복수하려던 라희에게 이현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서로 조건이 필요한 사람들끼리 계약하는 게 어떻습니까?”“계약……이라뇨?”“나랑 두 달만 계약 연애합시다.”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계약 연애를 끝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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