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화. 때 이른 봄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낯선 사내들에 의해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 정윤을 돕게 된다. 공부와 일 밖에 모르고 지내던 그의 가슴에 한 마리 파랑새처럼 느닷없이 날아든 정윤으로 인해 그의 잔잔한 가슴에 심한 풍랑이 일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욕심이 생겼다. 절대로, 절대로 내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정윤. 자신의 누군가의 목표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평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위기에 처한 그녀를 도와주는 손길이 있었고 그녀는 처음으로 발 밑이 흔들리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추문으로 절망해 있던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이 펼쳐진다. 진심이라면, 이렇게 자신의 곁에 서 있는 이 남자의 마음이 진정이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송화. 이대로 당신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떨어져 당신을 지켜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저를 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저, 그저 당신의 입술을 통해 저의 이름이 불릴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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