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알 수 있어. 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쓸데없는 자존심 싸움만 하는게 얼마나 시간낭비인지. 그에 비해 안고 싶을 때 언제든지 안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훨씬 낫지 않아? 얽매이지 않고 말이야. 나에게 여자란 그런 존재야.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지 내 욕구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와 사랑 같은 걸 한다는게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 그런데, 제길! 이상해. 난생 처음 어떤 여자 때문에 화가 나. -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루크 마이어. 내가 좋아하는 건 태환 오빠잖아. 그런데 도대체 내가 느끼는 이 이상한 감정은 뭐지? 왜 그 남자 앞에서 나는 태환 오빠를 잊고 있었던 거지? - 짝사랑해 온 남자에게서 사랑한다는 고백을 듣게 된 스무살의 여자 한지윤. 그러나 그녀는 그토록 고대해왔던 그 순간 다른 남자를 떠올리고야 말았다. 사랑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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