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머리는 무조건 단정하게 묶습니다. 화장은 짙게 하지 않습니다.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도 안 됩니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그러니 명심하세요. 오는 길에 미치도록 예쁜 강아지를 만나도 쓰다듬지 마세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온통 하지 말라는 것투성이에, 항상 무표정으로 냉기를 내뿜던 도련님 강서준.도무지 접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너무 다른 그녀, 삼시 세끼를 책임지는 영양사 신주아에게 취향저격을 당하다!“일부러 기다린 겁니다. 데려다주려고. 어떤 미친놈이 관심도 없는 여자를 제 차에 태우고 집 앞까지 데려다준답니까.”도대체 저 남자가 왜 저러는 걸까?“내가 좀 멋대가리가 없긴 하죠. 앞으론 멋대가리가 있는 놈이 되어 보도록 하죠. 어쩌면 가능할지도. 상대가 신주아 씨라면.”진짜 대체 왜 저러는 걸까? 뭘 잘못 먹고 그러는 걸까?감정표현에 메마른 줄 알았던 그가, 한 가지 표정밖에 지을 줄 모른다고 여겼던 그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생각보다 달콤하고, 생각보다 은밀하며, 생각보다 노골적인, 도련님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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