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왕의 혼약자 [단독 선공개]

진왕의 혼약자

“죽으려고 누구의 흉내를 내느냐.”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넌! 무얼 받고 이리 무서운 짓을 하느냐. 가영궁이 첩실로 삼아 주는 대가더냐.”륜은 아이를 그대로 들어 벽으로 밀어붙였다. 선 채로 교접하는 것처럼.아릿한 하초의 쾌감에 온몸이 아득해진다. 이딴 게 무어라고.“재물이고 사람이고 못 얻을 게 무엇입니까.예, 가영궁께서 전하를 유혹하라 하시더이다. 흔들면 흔들려는 주시렵니까!”경방 따위에게 온 마음을 내어 준 아이, 그리하여 이런 무서운 짓을 하는 아이.이대로 취하여 버릇을 가르치고 싶다. 그러하면 어찌 될까. 세상이 뒤집어질까.“차라리 창기처럼 벗고 흔들려무나. 수컷의 본능이야 어쩌랴.”“제가 명아령입니다! 그저 명아령이 살아 돌아온 게 싫으신 것 아닙니까!”그저, 갖고만 싶다. 이런 것도 홀로 살아남은 천벌일까.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