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는 있지만 늘 죽음을 생각하는 여자, 레드(Red) 은오.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지만 늘 살고 싶은 남자, 버건디(Burgundy) 시형.’
주얼리 디자이너인 여주인공 ‘은오’ 는 JH그룹의 후계자이지만 홀로 작은 주얼리 가게를 운영하며 조용히 사는 여자다. 아무런 삶의 낙도 없던 은오에게 어느 날, 이상한 존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은오의 눈에만 보이는 ‘버건디’ 라는 기괴한 남자.
자신을 저승에서 온 인간도, 영혼도 아닌 반투명한 존재라 소개하는 버건디. 그는 은오를 ‘레드’ 라고 부른다. 은오는 점점 버건디에게 낯선 감정을 느끼지만 그의 눈에 문득 스치는 분노와 서늘한 광기를 볼 때면 두려워지기도 한다. 은오에게 버건디는 구원자일까, 사랑이란 가면을 쓴 파괴자일까? 지금, 섬뜩할 만큼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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