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 스며들다>계획도 없이 장기 여행을 떠나온 것부터가 문제였을까.은수는 제 눈앞에 놓인 현실이 믿기지가 않았다.보험 처리도 되지 않는 차로3천만 원짜리 자전거를 깔아뭉개다니.“죄송합니다. 보상, 해 드릴게요.”다 쓰러져 가는 허름한 외관의 창고.그곳에 살고 있는 산적 같은 외모의 남자.그의 무심한 듯 살벌한 눈빛에차오르던 오기도 사라진 지 오래였다.그가 이상한 제안을 해 오기 전까지는……!“가사 도우미요?”“여긴 교통편도 불편하고 외진 곳에 속해서웃돈을 준다고 와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으니까.그리고 내가 굳이 웃돈을 주면서까지 사람 쓸 이유도 없고.저지른 사람이 적당히 도와주면 말이지.”우울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택했던 여행지.그곳에서 조우하게 된 이상한 남자.한여름 밤의 꿈처럼 찾아온 인연은 그녀의 인생을 뒤흔들게 되는데……!감성을 자극하는 작가 윤재인의 컬러 시리즈 제1편, <화이트-스며들다>!<블루 - 그대에게>“뭐합니까?”“네?”“나한테 오지 않고.”갑작스런 질문도 당황스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눈빛에 더 당황한 서연은 말문이 막혔다.정말 위험하다, 이런 상황은.집안의 부채와 아픈 엄마를 돌보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그런데,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취직한 심야약국의 대표 약사가 수상하다?언제 그를 의식하게 되었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스며들어 와어느덧 그의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워 버렸다.연애 같은 거 사치라고 생각했는데,“한번 생각해 봐요, 나랑 연애하는 거.”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 그와, 진짜 연애란 걸 하고 싶어진다.잔잔물의 대가 윤재인 작가님표 본격 달달달물!다정함의 끝판왕인 직진남의 철벽녀 사로잡기가 지금 시작됩니다!<레드 - 운명처럼>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인생이 담긴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고군분투하던 윤미는 신임 대표 미팅을 나간 자리에서옛 연인인 재완과 재회한다.회사를 지키기 위해 재완에게 매달려야 하는 처지가 된 윤미.그런 그녀에게 재완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는데…….“대표직을 수락하는 대신, 조건이 있어. 나랑 동거해.”“……단순히 같이 살자는 말은 아닐 테고.”“물론.”“몸을, 팔라는 거야?”“선택은 네가 해. 난 이미 결정 끝났으니까.”5년 만에 다시 만난 그의 선택은연애도 아닌, 끝이 정해진 동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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