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었다.
앓던 것을 끄집어내려 무작정 산에 올랐던 날, 붉은 색의 점퍼를 입은 여자를 만난 것은.
서현준
세린호텔 상무이사.
언제나 전쟁 같은 삶에, 비밀이 많은 그녀를 만나다.
“그렇게 내 앞에서 뾰족하게 날만 세우지 말고
나하고 연애나 합시다.
당신은 나를 물고, 난 당신을 물고. 짐승처럼.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
“우리 연애 조건에 이런 것도 있었는지.”
강하연
한담 갤러리 큐레이터
늘 텅 비었던 삶에, 모든 게 완벽한 그를 만나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당신과 깊어지는 건 괴롭고, 당신을 거절하는 건 더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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