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으로 시작된 사랑.3년의 약혼, 2년의 결혼생활. 나림은 더 이상 세한가 여자로 살 수 없었다.“시간 없어. 빨리 끝내자고.”“하, 하지만…….”“계약조항이야. 잊었나?”매몰찬 그의 음성에 발버둥 치던 그녀의 동작이 멈췄다. “난 수도승이 아니야.”원초적인 그의 말에 그녀는 숨이 딱 멈추는 것 같았다. “싫으면 지금 말해.”원하면 언제든지 계약파기 하라는 듯 그는 냉혹하게 내뱉었다. “죄, 죄송해요.”결국 그녀는 힘없이 항복하고 말았다. 꽃처럼 살며시 피어나 조용히 그를 물들인 여자. 그녀는 제대로 그의 뒤통수를 쳤다.[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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