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의 등불

바람 앞의 등불 완결

피에 물든 자, 피의 향을 몰고 다니는 용병, 가레스.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사는 그에게 지켜 주지 못할 가족은 필요 없다.그런데도 그는 엘레나를 자신의 영지에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지금부터 엘레나는 내 소유입니다.”어둠 속에서 고요히 빛나는 등불 같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유서 깊은 타운잰드 가문의 장녀, 엘레나.비록 가난한 가문에 황폐해진 영지일지라도 그녀에게는 그것들이 전부였다.그렇기에 그녀는 가레스의 아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당신의 아내가 되겠습니다.”그녀의 등불을 꺼 버리려는 바람 같은 그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피비린내로 뒤덮인 난세 속에서가레스라는 이름의 바람에 그녀의 등불은 이렇게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다…….*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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