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나는 자꾸 개가 되고 싶어지네.”움직임을 완전히 멈춘 그녀와 달리 그는 아주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되새기기에도 민망한 소리에 볼이 달아오르며 목이 탔다.아무렇지 않게 받아치려고 했는데 실패를 하고 말았다. 컵을 집어 든 그녀가 벌컥벌컥 물을 마셨다.“이런 캐릭터 아니었잖아요.”탁. 컵을 내려놓으며 그녀가 묻자 그가 어깨를 으쓱였다.“네가 이렇게 만드는데 어쩌겠어.”오만한 입술 끝에 걸린 미소는,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목소리는….“너한테만 이러는데.”어이없게도 달콤했다.“네가 아니면 내가 누구 앞에서….”의자에서 몸을 내린 그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그러고는 몸을 낮춰 네 발로 기기 시작했다.“이런 짓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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