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그 사람에게 빛을 선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빛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연지-
나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시 살고 싶습니다. -현우-
*이 소설은 시나리오를 각색한 소설입니다.
<본문 중>
“시끄럽고. 오빠가 한창 활동을 할 때도 실력파 보컬은 아니었잖아? 그러니까 노래는 목표치를 확 낮추는 게 어떨까 하는데, 오빠도 동의하지?”
현우는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런 말을 굳이 진지하게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따지고 싶었다.
“그래도 당시 보컬들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었어. 내가 ‘이미 슬픈 사랑’이랑 'please'로 오디션에 합격한 사람이야.”
“노래 말하는 거야?”
“너 야다랑 플라워 몰라?”
“몰라. 어쨌든 그건 지극히 오빠 개인적인 생각이고. 음- 노래야 뭐 노래방 가서 몇 번 불러보면 대충 감은 잡겠지?”
“노래가 그렇게 간단한 건줄 아냐? 의외로.”
“그럼 노래연습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지금 당장 피아노 연습부터 시작해 볼까나?”
연지는 현우의 덧붙여지려는 설명을 빈정거림으로 치부하듯 들은 채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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