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구 죽어 나가는 추리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그것도 생존율 최저의, 꿈도 미래도 없는 거지소녀로!"범인은 바로 저 사람입니다!"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볼 수 없어서 몇 번 슬쩍 범인을 일러줬더니-"내 딸이 되도록."범죄자를 때려잡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제국 최고의 권력자인 공작님에게 입양을 제의 받았다!배 곯는 뒷골목 생활은 이제 끝?! 폭신폭신한 빵을 두개나 먹어도 된다며 행복해하던 것도 잠시, 문득 소설 속 숨겨진 설정이 떠오르고 마는데. '……잠깐. 이 소설,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는 설정 아니었던가?'악당에게는 누구보다 차가운 공작님, 하지만 내 딸에게는 따뜻하겠지!리사벨 작가의 로맨스릴러 육아물, <다크 히어로의 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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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LV.19 작성리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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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리의 비중이 트러플 버거의 트러플 정도.
그래도 장르에 추리를 낑겨 넣을 만큼의 분량은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러플 버거의 이름도 트러플 버거니까.
추리를 메인으로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만, 반대로 (가족)로맨스와 판타지에만 기대하면 제법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리 장르 특유의 논리(적인 척)와 인과관계 설정이 플롯과 설정에 녹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퍼즐 짜맞추듯 진행되는 이야기를 정말 오랜만에 읽는다.
솔직히 중후반까지는 계속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측할 수 있었다.
단지 추리 장르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예측한 거였기에 생각했던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어도 재미없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반전...?까진 아니더라도 그 설정은 개인적으로 꽤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조금씩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부둥부둥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항마력만 있으면 이정도는 그냥 넘길 수 있다.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이 녹아있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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