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룹의 후계자인 형을 원하는 것이지 집안에서 내놓은 바람둥이 동생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성질부리는 게 은근히 귀엽다. 이 남자. ‘아우씨, 이거 너무 귀엽잖아.......’ 정략결혼의 상대로 나온 여자는 예상대로 조신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앙칼진 모습은 너무나 그의 취향이 딱 들어맞았으니....... 그것이 문제였다. 그는 쌍둥이 형 대신 이 자리에 나온 것이었다. 여자는 대현그룹의 후계자인 형을 원하는 것이지 바람둥이로 자자해 집안에서 내놓은 동생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너 결혼해라” 부친의 한 마디에 지원은 이름 있는 기업의 아들일 거라는 확실했다. “누구랑요?” “대현그룹 김 회장 손자.” 지원은 대현그룹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졌다. “말도 안 돼! 대현그룹이 뭐가 아쉬워서요.” “그러니깐 봉 잡았지.” 대현그룹 김 회장에게 두 명의 손자가 있다는 정도만 알뿐,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동종 업계에선 그들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았다. 큰손자는 사업에 무관심하고 여행을 다니기 일쑤고 둘째손자는 카사노바도 질릴 난봉꾼이라 이 여자 저 여자 집적거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떠돌이에요
*본 작품은 12/03일 부터 대여 서비스가 중단되고 구매 전용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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