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째인가.
샤워를 하고 나온 서우를 본 이후로 매일 밤 내 꿈은 온통 서우뿐이다.
현실에선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
그러나 꿈속에서는 가능한 일.
나는 이 꿈만 붙들고도 얼마든지 이 캄캄한 현실을 살아갈 수 있다.
얼마나 멀리, 얼마나 오래 버텨야 한다 해도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우의 곁에서, 서우를 지키고, 몰래 사랑하며,
서우의 오빠 서진으로만 살아가야 한다 해도…….
내게는 꿈속의 서우가 있으니까.
매일 밤 만날 수 있는 내 사랑, 내 동생 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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