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 사실은?" "주인공이 사실은?"
이라는 클리셰물을 극도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스토리를 안정적으로 끌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능력과 운 조력자가 필요한데
이를 최대한 개연성있게 끌고가려고 한 점이 인상깊었다.
여러가지 분기점을 남겨두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듯 빠져드는 스토리도 좋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하나의 선택만을 강요하는 점과
주인공의 성장스토리는 신경썻으나 그에 반하는 대적자의 성장스토리는 대충 흘려넘기며
스토리가 점점 설정놀음으로 흘러간다는점이 실망스럽다.

용두사미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재미는 있다.
기존 로판물에 질렸다면 추천할만한 소설이다.

평이 좋길래 봤는데 음.. 그냥 양산형 악역영애물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서 그냥 하차함.. 생각해봐라. 집안에 막내가 개 망나니라서 아버지랑 큰오빠로부터 외출금지까지 당했다. 그런 개망나니가 어느순간 기점으로 갑자기 가족들 하고 벽을 쌓으면 일반적으론 '저 망나니는 또 무슨 지랄이지' 라고 생각하지 벽쌓는다고 후회남주마냥 집착하진 않는다. 근데 이 소설은 그럼. 결국 이렇게 허술하게 계기를 짜놓고 주변인들이 우쭈쭈하는 감정적인면많강조해서 '악역영애라는 평판을 차차 고쳐나가며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음'이라는 전개로 팔아먹는 양산형 소설. 이게 원류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류 소설이 첨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듯. 그치만 몇번 접해봤다면 추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