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에 숨겨 둔 사랑이 돌아왔을 때
어린 시절부터 가까이 있었기에 먼 길을 돌아와서야 그녀가 자신의 사랑인 걸 깨달은 준호는 이제라도 그녀를 잡기 위해 햇살 같은 웃음을 머금은 채로 그녀를 향해 달려간다.
“네가 곧 돌아올 거라고 믿었어. 넌 언제나 내 곁에 있던 아이였으니까. 내 곁을 지키던 아이였으니까!”
더 이상 혼자 하는 버거운 사랑을 견딜 수 없을 때
오랜 시간 한결같이 그만을 바라보던 마음을 모질게 거절당했던 은주는 아픔을 감추려, 그를 잊으려 고개를 저으며 그들이 함께해 온 유년 시절에 작별을 고한다.
“이제 오빠가 알던 그 아이는 없어. 어른이 되었거든. 안녕!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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