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랑 사귀어 주십시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도대체 왜 싫다는데. 계속 따라붙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 -_-; 나 이슬이. 방년 20세. K 대학교 1학년 재학 중. 뭐, 내가 생각해 봐도 남자들이 붙을 만한 외모란 건 알고 있지만... 잠깐, 거기 내가 약간의 공주병이 있으니까 이해하고 책 덮지 마! -_-; 넓은 캠퍼스에서 90도로 허릴 숙이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남자. 단정하게 자른 검은 머리에 캐주얼틱하게 입은 패션. 키도 178cm 정도는 되는 것 같고 장미 다발을 가지고 있는 고운 손....... 솔직히 저 정도 외모면 봐줄 만하고 나랑 같은 학교의 학생이니 예전 같았으면 못 이기는 척 넘어가서 가지고 놀다가 버렸을 거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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