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턴을 줄행랑치게 한 완벽주의자 하연수.
그녀 앞에 나타난 직장 후배 서강혁.
두 살 어린 문제의 후배가 독한 선배를 흔들기 시작했다!
“연하 좋아하세요?”
“적극적이네요. 서강혁 씨.”
“누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해서요.”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사케 잔으로 손을 뻗었다. 나는 그녀의 빈 잔을 채워 주었다.
한동안 침묵은 계속됐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마음이 타들어 갔다.
“왜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으려고 하는 거죠?”
남자가 여자에게 취향을 묻는 이유?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 과장님.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여자로 보이니까.”
하필 강혁에게 연수는 자꾸만 제 치부를 들키게 되는 연수.
일본으로 떠난 두 사람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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