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안에 아직 친구가 있어서요…….”
“후…… 김수빈 씨.”
“네, 팀장님…….”
“좋아합니다.”
“……네?”
“나 김수빈 씨 많이 좋아합니다.”
오뚝이처럼 힘들어도 다시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서는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지만
아직은 고작 24살이기에 수빈은 삶이 주는 무게가 너무나 힘들다.
특히 자신을 하루라도 갈구지 않으면 사는 낙이 없는 사람 같은
저 악마 남재현 팀장 때문에 더더욱 사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뭐라고? 그게 다 날 좋아해서 그런 거라고?
“하……. 그래서요.”
“네……?”
“팀장님이 저 좋아한다고 말하면, 제가 얼씨구나 좋다고 받아들일 줄 아셨어요?”
그저 진심을 다해 고백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닌가보다.
하……. 나란 놈은 왜 이 따위밖에 안 되는 거냐…….
연애고자 까칠한 상사와 연애 순딩이 여사원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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