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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면 안 돼요?”
초아의 말에 이연이 고개를 끄덕이자 저절로 방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초아는 이 장면에서 꿈임을 눈치채고 깼어야만 했다.
그녀의 곁으로 들어온 이연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돌리고 있는 초아의 머리를 자신의 쪽으로 향하게 했다. 둘은 20센티도 안 되는 짧은 거리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잠깐 동안의 눈맞춤은, 이연이 눈을 감고 다가서자 입맞춤으로 바뀌었다.
입맞춤은 다시 키스로 넘어갔고, 키스는 부드러움에서 격정으로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이연의 손길은 부드럽게 그녀의 옷 속으로 향했다.
저번처럼 초아의 단잠을 방해하던 못 살게 구는 햇살도 없었다. 그리고 혼자 사는 그녀에게 엄마처럼 아침잠을 깨워 주던 알람은 마감이 끝났을 때부터 늘어지게 자기 위해 미리 꺼 놨었다.
초아는 격정적인 키스를 넘어 결국 한 편의 진한 에로 영화를 다 찍고 말았다. 그렇게 일을 끝마친 둘은 서로를 바라봤고, 초아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금방 피해 버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그시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이연이, 그녀의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쪽쪽거리며 나는 소리가 끈적거리기보단 달콤했다.
연달은 입맞춤 속에서 다시 초아는 현실로 돌아왔다. 눈은 감은 채로 잠에서 깼다. 이내 눈을 번쩍 뜬 그녀가 퉁퉁 부은 눈을 억지로 크게 뜨고선 눈알만 굴려 대며 주변을 살폈다. ‘집이네.’ 이내 집임을 확인한 초아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러더니 다시 눈을 크게 뜨며 상체를 홱 일으켰다.
“젠장, 젠장, 젠장! 왜 또 그 사람 꿈이야. 게다가 이번엔 왜 진도까지 다 나간 거냐고! 이놈의 몸뚱이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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