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미치게 만든 네가 나쁜 년이야.”
어머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여고생 수인은 이모 댁에 머물게 되고,
어릴 때와 다른 눈으로 자신을 보는 사촌동생 해욱을 피해 가출을 한다.
긴 머리칼을 자르고 남자로 가장해 가출 패밀리의 쪽방에서 살게 된 수인.
그곳에서 여느 가출 청소년과는 달라 보이는 반야를 만난다.
낯선 세상에 홀로 발을 내디딘 수인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미소년 반야.
그러나 짧지만 달콤했던 방황도 이내 끝이 나고,
해욱에 의해 돌아간 수인은 이어지는 그의 일방적인 애정공세에 숨이 막힌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반야를 다시 재회하는데...
홀로 방황하기에 더욱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십대들의 서글픈 애정사.
과연, 정말 나쁜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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