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년에 걸친, 인생을 건 짝사랑이었다.나 아이라 윌덴비스톤은,루벨러스 황제 폐하를 사랑했다.가시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모든 일에 악바리처럼 매달렸다.하지만 소용없었다.그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남은 것이라곤 망한 내 평판뿐.마침내 나는 그를 포기하기로 했다.3년 뒤.이제 간신히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상대와 맞선이라도 보려는 때,“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내’ 약혼녀가.”폐하가 난입했다.12년이나 무시해 놓고,갑자기 약혼녀라뇨?폐하, 전 이미 마음 정리가 끝났다고요!천방지축 소공녀 아이라의 짝사랑 종결기![일러스트] 숙자[로고 및 표지 디자인] 송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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