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역하렘 피폐 로맨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신분은 미천하나 상전 잘 만난 덕에 등 따시게 자란 유모의 딸로.문제는 내가 바로 작중 최종 보스이자, 함께 자란 메인 악당들을 쥐락펴락하며 제국을 도탄에 빠뜨리는 독사들의 여왕이라는 것이다.부모님들의 죽음과 더불어 제국이 혼잡해진 그해 가을,상속 문제와 어른들의 사정으로 공작가의 어린 삼남매와 나는 저택의 한 구역에 갇혀 살게 되었다.소설에선 우리의 700일의 감금 생활에 대해 그 어떤 묘사도 없었다.그러니 알아서 살아남을 수밖에.나도 이 악당 새싹들도.
안 보이는 투명츄 LV.43 작성리뷰 (112)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 모두 회귀 설정을 사용한 것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회귀를 사용하지 않았음. 익숙한 소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재밌었음.
주인공은 역하렘 피폐 로맨스 소설의 최종 보스로 빙의 했는데 주인공이 속한 가문에서 장남, 차남, 막내 여동생이 있으면 이 여동생과 놀아주는 유모의 자식이 주인공임.
아무튼 아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작 부부가 사망하고 친척들이 자신들을 어떤 탑에 데려가 전염병이 돈다는 이유로 유폐해버림.
처음에는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며 식사도 만족스럽게 가져다주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년 단위로 흐르자 관심도 소홀해지고 식량, 식수,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불씨 등 모든 게 부족해지는 상황이 지속 되게 됨.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 이 모자란 상황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병까지 생기는 등 소설 속에서도 묘사 되지 않아 주인공도 전혀 알 수 없는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생존기가 시작됨.
초반부 몰입도 깡패이자 이 소설의 도입부이면서 절정 장면인 탑 유폐 에피소드는 평범한 로맨스 판타지 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피폐 요소를 듬뿍 뿌려놓았는데 대한곤뇽 21개월을 보내며 온갖 끔찍한 경험을 겪은 저도 눈물을 질질 흘리고 끅끅 소리를 내면서 볼 수밖에 없었음.
이 초반 에피소드가 끝나면 주인공은 남주인 장남과 로맨스 분위기를 흩뿌리지만 피폐물이라는 도입부 때문인지 밝은 분위기를 보기가 무척 힘들었음.
그리고 작가가 신데렐라 - 계모님의 메르헨 이 두 작품을 거치면서 굉장히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작가의 4번째 작품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임.
더보기
DODARI LV.11 작성리뷰 (7)
하지만 정신력이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 보지 않길 바람. 잔인한 장면 없이 정신이 갈가리 찢겨나갈 수 있음.
정현 LV.17 작성리뷰 (26)
이마리야 LV.33 작성리뷰 (57)
근데 상당한 피폐물이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고 복수가 끝났는데 오히려 더 갑갑한 분위기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우울 할 정도
공죽키가 그냥 작가의 악의로 점철된 피폐라면 이 소설은 분명 위기 전개와 극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소설인데도 우울한 그런 소설
피폐물 좋아하면 ㅅㅌㅊ 소설
Milli Jin LV.22 작성리뷰 (48)
기몌 LV.11 작성리뷰 (11)
bus sor LV.16 작성리뷰 (26)
마이너티 LV.25 작성리뷰 (55)
zm LV.16 작성리뷰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