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의 외동딸, 아레나의 몸종으로 태어난 움.‘주문을 외우면 아가씨는 원하는 걸 손에 쥘 수 있어.’단 한 번 베푼 우연한 호의, 그리고 주인과 뒤바뀐 신체.‘명심해, 친절한 하녀 아가씨. 꿈같은 마법은 1년뿐이야.’한순간에 백작 영애가 된 움!그러나 아레나는 약혼이 예정되어 있었는데…….“마음이 바뀌었어, 크리움 영애.”알로드가 움의 손을 깍지끼며 눈을 한껏 휘어 젖힌 채 웃었다. 그녀의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그 미소의 주인이 저가 아님을 알고 있었음에도.“결혼까지 쭉 진행해도 괜찮겠어.”속삭이듯 코앞에 닿은 숨결에 움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녀가 몸을 비트는 순간 알로드가 움의 허리를 휘감았다. 다음 순간, 움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주어진 시간은 단 1년!반드시 그 안에 이곳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에서 기본적인 뼈대가 되는 내용의 모티브를 얻었습니다.*표지 일러스트 : 사슴타이틀 디자인 : 림재
쩡 LV.32 작성리뷰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