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고구려의 젊은 태왕, 무휼.
원치 않는 국혼을 치른 후 아리따운 왕후를 궁에 둔 채 전장과 국경지대를 전전하는 그에게는 두 가지 소문이 따른다.
하나는 고구려를 수호하는 태왕이라는 것이요, 또 하나는 부여유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뒤져 미녀사냥을 하는 호색한이라는 것.
무휼이 애타게 찾는 사람은 어릴 적 그의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첫정을 나눈 소녀 효옥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무휼은 효옥에게 주었던 정표인 황금팔찌의 등장으로 그녀의 흔적을 뒤쫓기 시작한다.
사랑하게 된 이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신분의 사내였기에 갖은 고초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소녀에서 여인이 된 효옥.
태왕이라는 신분 때문에 한 번은 잃어야 했던 여인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고구려 최강의 사내, 무휼.
그들의 재회에 의도치 않은 수많은 희생과 또 다른 음모가 얽히기 시작하고, 꿈 같은 재회는 어느새 악몽으로 변해갔다.
고구려와 부여의 두 왕 무휼과 해소, 효옥을 둘러싼 두 나라 간의 피비린내 나는 왕후사냥.
효옥을 쟁취할 사내는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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