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델은 아주 추운 겨울의 어느 날, 얼음성의 악마를 깨웠다."나를 황제로 만들어줘.""두렵지 않습니까? 나는 당신을 지옥의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시킬 악마인데.""나는 이미 지옥이야."악마는 푸른 눈을 빛내며 미소지었다."좋습니다. 아주……좋아요."이빨이 목 깊숙이 파고들었다. 살갗이 꿰뚫리는 감각에 에스델이 작게 비명 질렀다.그러나 고통때문은 아니었다.저릿하면서도 오싹한 감각. 눈앞이 아찔해지며 낮게 긁어내리는 목소리가 귓속으로 파고들었다."당신 이제, 내 거야."복수와 사랑, 집착과 소유의 탐닉적 판타지 로맨스-사하작가의 데바리스 시리즈, 북 대륙 편.*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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