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꽃[완결]

강철의 꽃 완결

도대체 누가 내 첫사랑인 거지? 열 살, 황성에서 눈이 아름다운 소년과 만났다.그렇게 시작된 마리나의 풋풋한 첫사랑.“하고 싶은 말이 뭔데?”“네가 좋아.”설레던 입맞춤과 가슴 아팠던 이별.그리고 열여덟 살,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관료가 되어 황성으로 돌아온 마리나.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첫사랑이 아닌, 상사의 압박과 잡일로 가득한 고된 직장 생활이었다.게다가…….“그 애의 이름도, 눈동자색도 기억이 안 나!”혼란스러워하는 그녀의 앞에 나타난,첫사랑인 듯, 첫사랑 아닌, 첫사랑 같은 세 남자.하나, 달. 콤. 살. 벌. 제국의 황태자, 지그하르트.둘, 재상 보좌국의 정책관이자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레이브.셋, 어마무시(?)한 중앙 기사단의 꽃미남 기사, 에드리안.이들 중 마리나의 첫사랑이 있다!?황성 최초 최연소 수석 서기관 마리나의 파란만장 첫사랑 사수 궐기!카카오 페이지 X 루시노블 공모전 우수상 <강철의 꽃>! 지금 만나 보세요~!!<미리 보기>그때 내 손목이 다급한 손길에 붙잡혔다. 이 아이, 예쁜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힘이 의외로 세다.“……언제 올 건데?”어쩐지 초조한 표정을 하고 있는 얼굴이 보인다. 기껏 힘들게 웃겨 놓았더니. 다시 울상이라니.하지만 기분이 좋다. 내가 호감을 느꼈듯, 그 애도 나를 좋아해 주는 거 같아서. 그래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올 셈이다.“사흘 후.”아버지를 졸라서 어떻게든 입궁할 생각으로 말하자, 그 애가 내 손을 놓았다.“꼭, 다시 와. 네가 안 오면…….”다시 울적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 애에게 내가 가진 체스 말 중, 킹을 주면서 말했다.“제일 중요한 말을 찾으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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