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으로, [외전 - 어느 가을날의 바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 돌아가야만 해요. 제발, 내 말을 들어줘요. 여긴 내가 속한 곳이 아녜요. 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넌 내게 속해 있어. 네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해도 네 몸은 확실한 내 소유지.”
한(漢)나라의 황족으로, 적귀로 세상에 거칠 것 없이 살아왔지만,
사랑에 대한 불신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을 몰랐던 사내, 유하.
하늘 아래 무엇도 두려운 것이 없는 그였지만,
그녀가 떠나는 것만은 너무도 두려웠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 준 그 남자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그 사랑을 외면해야만 하는 비련의 여인, 아리.
바람의 일족으로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그녀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운명의 커다란 수레바퀴 속에서 숙명처럼 찾아온 ‘사랑’.
그 열정적이고 섬세한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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