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촛불처럼 타다 [단행본]

그리고 촛불처럼 타다

KBS2TV 10부작 미니시리즈 방영작!
할머니는 일본 교민으로 있으면서 오사카에서 큰 호텔을 경영하는 부호이다. 호텔은 한국에도 있다. 그 손녀인 지은은 일본 대학에서 유학을 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할머니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 상속녀이기도 하였다. 지은은 오사카에서 일본 청년 한 명과 연애를 한다. 그 청년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준비 중에 있는 엘리트 청년이다. 두 사람의 연애는 불꽃처럼 타올라 서로 간에 결혼까지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날 지은은 일본인 청년을 할머니에게 소개하려고 시도한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자 하니 승낙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 
할머니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무렵에 일본군에게 종군위안부로 끌려가서 수난을 당한 장본인이었다. 할머니는 당시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대학에 유학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정체불명의 낭인들에게 납치되어 만주 관동군 부대 위안소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처음 사병의 위안부가 되었다가 일본말을 잘하고 빼어난 미모 때문에 장교 위안부가 된다. 그러다가 부대장이었던 장군의 눈에 들어 부대장 첩이 되기에 이른다. 
부대장 첩으로 부대에서 경영하는 위안소를 경영하기에 이르지만, 데리고 있던 조선인 위안부들을 몰래 집단으로 탈출시킨 일로 부대장과 등을 지면서 남방의 부대로 끌려간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위안부로 고생을 하다가 종전이 되었다. 망가진 몸으로 부모에게 돌아갈 수 없어 그녀는 일본으로 가서 살게 된다. 악착스럽게 돈을 벌어 이제는 준재벌 소리를 들을만큼 거부가 되어 있었던 할머니였다. 그러나 그녀는 위안부로 당했던 혹독한 경험으로 일본 사람들을 평생 증오하고 있었다. 자손이라고 하면 아들도 잃고 오직 손녀 지은만이 유일한 핏줄이었는데, 일본 청년과 결혼하겠다는 것을 승낙해줄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손녀가 결혼을 하겠다고 하는 일본인 청년의 아버지는 오사카 종합병원 이사장인 의사였다. 유명한 심장 전문의였다. 그는 제731부대 군의관 출신이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어떤 일이 있어도 손녀를 그 청년에게 시집보낼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국경을 초월한 젊은이의 사람과 기성세대의 과거 원한이 갈등을 빚으면서 첨예한 대립을 한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원수지간의 집안에서 태어나 필연적인 갈등을 겪게 된다. 과거 기성세대의 한이 후세의 젊은 세대에 영향을 미치면서, 과거의 잘못된 인연을 현재의 세대가 떠안아야 하는가 하는 화두를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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