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을 배신하고 황비가 된 성녀, 로단테는 끝내 사랑이 식어버린 황제의 소원대로 그를 회귀시켜 준다.“폐하, 양심이 있다면 다음 생에는 나를 아는 척도 마시고, 행여 다시 죽어 유령이 되더라도 내 그림자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마십시오.”다시는 이 잔인한 폭군과 얽히지 않으리. 다짐하며 독약을 마셨건만…….문제는 전생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나는 회귀한 것 같다.”마치 계시처럼, 조각조각 난 기억이 그녀의 머리를 헤집는다. - 황가의 남자를 사랑하지 말라.- 네 운명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로단테여. 네가 섬겨야 할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로단테 파르키네아. 운명을 세 번 바꾼 여자.과연, 이번 생엔 무사히 당신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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