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를 문 생쥐 - 나비노블 Nabi Novel [단행본]

용의 꼬리를 문 생쥐 - 나비노블 Nabi Novel

“너, 여기 있으면 죽어.”
동전 열 개와 까맣게 탄 닭구이. 그것이 소녀의 값이었다. 천애 고아로 태어나 뒷골목의 식당으로 팔리고 나서 16년이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소녀에게 주어진 것은 단 하나였다. 
생쥐.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분하기 힘든 소녀의 겉모습만큼이나 보잘것없고 지저분한 이름뿐.
언제나처럼 이유도 없이 무뢰배들에게 걷어차이고 난 저녁. 어느 귀족 가 저택 앞에 멈춰 서서 생쥐는 자신의 소원을 말했다. 지금 당장 죽어도 좋아. 그러니까 단 한 번이라도 이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이루어질 리가 없다고 생각한 소원이지만, 들어오라는 허락의 말이 떨어진다. 생쥐는 망설임 없이 걸음을 옮긴다. 그곳에 어떤 운명이 도사리는지, 자신을 어디로 인도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주인공의 이름인 ‘생쥐’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지저분하고 꺼림칙한 겉모습 외에도 비좁은 주인공의 일생을, 한 소녀의 세계를 뜻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뒷골목 식당의 하녀가 구원의 밧줄을 붙잡고 불행한 인생을 역전 시킨다.
언뜻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시키는 도입부이지만 실상 소녀에게 주어진 것은 유리 구두가 아니라 독으로 가득 찬 사과였다.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의 좁디좁은 세계에서 최선을 다해 행동한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구원과 따스함에 앞서 애처로움을 자아낸다. 동화적인 색채로 치유의 이야기를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혹한 현실에 묶인 채 쉽게 동하지 않는 소녀의 내면이 자리하고 있다.
『용의 꼬리를 문 생쥐』는 섬세하고 안정적인 문장으로 생쥐의 이야기를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가슴이 저미도록, 때로는 달콤쌉싸름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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