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판타지 #착각계#능력녀 #절세미인 #대형견 남주 #소꿉친구기껏 소설책 속의 세계에 다시 태어났더니 소녀가장이 되어버렸다.동생들과 식솔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뼈 빠지게 일해서 가문을 일으켜 세우는 데에 성공. 이제는 결혼이나 해서 잘 먹고 잘살 일만 남았는데.막 진행되려던 혼담들은 어릴 적 친구에 의해 무참히 박살 났다.말 잘 듣는 대형견 같던 녀석은 어느새 지랄 맞은 광견이 되어 있었다.“뭐야. 나 잘 되는 꼴이 그렇게 눈꼴시었냐! 나는 지 잘 되라고 여태 도와줬더니!”“흥.”“기가 막혀. 뭘 잘했다고 팩 고개를 돌려? 너 이젠 너무 커서 하나도 안 귀엽거든?”“…….”“아,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나 결혼 못 하면 책임질 거야? 책임질 거냐고!”“그래. 책임질 거야.”“…응?”벙찐 표정을 어떻게 해석한 건지, 얼굴 표정이 몇 번이나 바뀌던 녀석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더니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저게 어디서 문을 쾅 닫아? 야! 너 거기 안 서?”“...일부러 세게 닫으려던 건 아니야. 이건 바람 때문이다.”그는 다시 와서 문을 얌전히 닫아놓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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