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한이 무엇이더냐.
내가 고이 죽어주지 못한 것이 한이요, 이제는 내가 죽여야 하는 것이 한입니다.
너의 원은 무엇이더냐.
용의 비늘로 육신을 덮고 용의 선혈로 한자루의 도를 빚어, 뒤엉킨 운명의 하늘을 쪼개버리는 것이 나의 원입니다.
지옥에서 돌아온 바로 그 날 피를 깍는 고통 속에 혈룡으로 거듭난 사나이의 운명을 향한 처절한 응징이 시작된다
후세 사람들은 그를 위대한 무인이기 이전에 슬픈 사람으로 기억하고 추모한다. 배신의 하늘에 메아리치는 혈룡의 절규.
"운명이란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베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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