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자 남편은 충신으로 #폭군 오빠는 성군으로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제국 최고의 바람둥이로 유명한 남편을 지독히도 짝사랑해서, 결국엔 결혼까지 했다. 언젠간 남편이 돌아봐 줄 거라는 희망으로 망해 가는 시댁을 일으켜 세우고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를 견디며 호구를 자처했다. 하지만 결국 돌아온 건 남편의 배신과 반역뿐. 남편의 손에 오라버니가 죽는 것을 보고, 독을 마셨다. 그런데 깨어나 보니 과거로 회귀했다. 그것도 결혼 후첫날 밤에 대차게 소박맞은 바로 다음 날로.이제 결심했다. 두 번 다시 남편에게 목매서 호구짓 안 할 거다. 시집살이 따위 개나 줘 버려! 이왕 이렇게 된 거, 남편 옆에서 반역만 막고, 대차게 이혼해 버리리라.“공작가를 관리하는 모든 권한을 제게 주세요. 그리고 저한테 잘하세요.”“알겠습니다.”“부디 잘하길 바랄게요.”“걱정 마세요. 제가 생각보다 뭐든 잘하는 편입니다.”“네?”“배려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낯부끄러운 짓도 잘합니다.”…어쩐지 남편이 좀 달라진 것 같다? [표지 일러스트 : 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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