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아무리 봐도 이 집은 부녀간이 아니라 자매 같아.”“카라, 너도 예쁜 편이야. 단지 너희 아빠가 지나치게 출중한 것뿐이란다.”언제나 예쁜 아빠의 호위 겸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일인 세탁소집 딸, 카리테스.그것만으로도 피곤한 인생인 줄 알았지만?어느 날 창고에서 발견한 화려한 검 한 자루,나타나지 말아야 할 ‘그림자’들의 습격, 그리고.“……제국이, 아니 이 대륙이 형님을 필요로 합니다.”아빠를 형님이라 부르며 간곡히 부탁해 오는 옆 제국의 황제까지. 갑자기 확 바뀐 신분에 신경 쓰이는 한 남자마저 생긴다.이, 이거 점점 고민이 커지잖아?!<미리보기>“카라가 교제를…… 심지어 그것도 알타스놈과? 믿을 수 없어…… 내 딸이…… 거지 같은 알타스놈과…….”아빠는 머리를 뜯던 손을 가슴팍으로 내려 옷깃을 쥐고 진짜 연극 같은 대사를 뱉으며 한참 동안 한탄을 토해 냈다. 그러다 뜬금없이 두 손을 모으고 생전 하지도 않던 기도를 시작했다.“오, 위대한 빛의 신 루안이시여……. 당신의 자녀가 지금 그릇된 어둠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부디 이 아이의 눈을 가리고 있는 장막을 걷어 내고 바른 안목과 판단을…….”“무슨 헛소리야, 아빠!”이거 내버려 뒀다가는 끝이 없겠다. 나는 아빠의 팔을 찰싹 때리며 호되게 질책했다.“흐응…….”아빠가 옹알이를 하는 아이처럼 입술을 삐죽댔다. 설마 이거 울…… 울려는 신호인가?※ 그러데이션은 닐다의 로맨스 판타지 브랜드입니다-표지 일러스트: 치런-표지 타이포: 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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