淫妖之手無影死(음요지수무영사)
劍不滅魂貫天地(검불멸혼관천지)
邪界血雲伏萬宗(사계혈운복만종)
毒井噴消太陽殘(독정분소태양잔)
嗚呼天崖蒜天意(오호천애번천의)
<음요(淫妖)한 손(手)은 보이지 않는 죽음(死)이요, 신검(神劍)의 불멸혼(不滅魂)은 천지(天地)마저 꿰뚫는다. 사계(邪界)의 혈운(血雲)은 천하만종(天下萬宗)이 굴복(屈伏)하고, 독정(毒井)이 솟구치니 태양(太陽)마저 빛(光)을 잃는데, 천(天)의 벼랑(崖)은 하늘의 뜻(天意)마저 뒤집도다.>
시(詩).
무려 수천 년에 걸쳐서 강호무림에 전해지는 이 한 편의 시에는 무림사(武林史)의 가장 엄청난 비밀이 감춰져 있다.
― 칠언마시(七言魔詩)의 비밀을 푸는 자는 군림천하(君臨天下)할 것이며, 인연을 얻는 자는 천상천하(天上天下) 영세독존(永世獨尊)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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