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검무존 [단행본]

무검무존 완결

악양(岳陽).      
고도(古都)이며 또한 상도(商都)이다. 사통팔달(四通八達)한 거리를 가득 메우는 표차( 車)들이며, 포구(浦口)에 닿고 떠나는  범선들이 악양성의 구월(九月)을 장식하고 있다.     
  
악양은 다면적(多面的)인 도시이다.      
새벽에 환우( 宇)에서 가장 번잡히 깨어나는 상업도시.      
아침이 되면 삼산오악(三山五嶽)에서 몰려든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악양루(岳陽樓)에 올라 두보(杜甫)의  시를 되뇌이는 예향(藝鄕)이 된다.      
그래서 당대의 시인인 두보가 이렇게 읊었다던가?  
                
석문동정수(昔聞洞庭水)              
금상악양루(今上岳陽樓)              
오초동남탁(吳楚東南托)              
건곤일야부(乾坤日夜浮)              
친붕무일자(親朋無一字)              
노거유고주(老去有孤舟)              
융마관산북(戎馬關山北)              
빙헌체사류(憑軒涕泗流)                        
예전부터 동정호의 장대함은 익히 들었으나,              
이제서야 악양루에 올랐노라.              
오나라와 초나라는 동쪽 남쪽으로 갈라졌고, 
천지만물이 그 속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친구에게는 편지 한 장 없고, 
늙고 병든 몸이 의지할 것은 배 한 척뿐…….
지금도 산 너머 고향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누각 난간에 기대어 하염없이 눈물 흘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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