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팔황』은 운중악의 대표작 『팔황용사八荒龍蛇』와 『사해유기四海游騎』를 하나로 묶은 작품으로, 1990년 한국에 출간될 당시 『용사팔황』으로 소개되었다. 무협 독자들이 명작으로 손꼽는 작품이자, 무협 독자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작품 목록에 올라있다.
작품 배경은 명나라 가정 연간 1553년부터 1560년에 이르기까지의 약 10년으로, 중국의 3대 간적으로 꼽히는 엄승?엄세번 부자와 해적 출신 나용문이 활개를 치는 시기이다. 나용문은 우연히 들른 시철의 집에서 왜구와 결탁하여 명나라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이 누설되자, 마을을 전멸시켜 비밀을 지키려 한다. 때마침 나타난 고수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기는 하지만 부모님과 헤어지게 되고, 성격이 제멋대로인 또 다른 고수 표묘신룡에게 납치되어 자객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시철은 타고난 명철함과 노력으로 무공은 물론 지리에도 밝고 여러 언어에도 능통한 살수로 성장하게 되고, 드디어 조직의 명을 받아 멀리 투루판 지역으로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된다. 임무를 수행하는 시철 앞에는 강적들의 도전은 물론이고 거대한 자연의 시험이 끝없이 펼쳐지는데...
평균 5.0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