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뇌신>의 원작은 운중악의 대표작 중 하나인 <벽혈강남碧血江南>으로, <용사팔황>의 인기를 잇는 작품이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둔 단단한 짜임새와 거칠면서도 리얼한 맛을 풍기는 문체는 운중악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협객뇌신>의 시대적 배경은 청나라 제4대 강희 32년(1692). 반청복명을 꾀하는 천지회와 소도회는 강희 황제의 강남순행을 노려 황제를 살해하고 명나라를 부흥시킬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천지회와 소도회의 삼차하 동맹은 매국노의 밀고로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조직마저 와해되기에 이른다. 이에 두 조직은 밀고자를 필사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하고, 주인공 장추산은 자신도 모르게 거센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조정의 사냥개 노릇을 하던 건청방 세력과 격돌하면서 장추산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장추산 앞에는 무림계의 원로 명속인 영락거사, ‘능소객’ 방세광, ‘단혼원앙’ 다섯 자매, 정체불명의 계제운 등이 등장하며 온갖 음모와 기만술책,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처절한 살육전이 계속되는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