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엮은 ‘한국추리문학걸작선’은 한국추리소설 역사 80년의 결과물이다. 한국추리소설의 약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창기 한국 추리소설에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는 한국추리문학작품들 중 김내성, 김성종, 이상우, 정현웅, 이수광,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작가 류성희, 서미애, 황세연까지 한국추리문학계 대표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추리소설은 ‘반전’의 문학이다. 이 책은 ‘인생의 반전’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
-이상우
추리소설은 태초의 인간의 마음에 깃든 ‘욕망’을 해부하는 문학이다. 추리소설을 쓰는 행위는 인간의 근본적 욕구를 유혹하는 작업이자 동시에 인간의 도덕적 잣대에 메스를 들이대는 작업이다. 결과적으로 이리저리 메스가 지나간 자리를 들여다보면, 원형의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남은 한 인간을 목도하게 된다.
-김성종
'한국추리문학 걸작선' 차례:
  
[추리소설의 春]
김내성 | 타원형 거울
현재훈 | 그 밤에 있은 일
이경재 | 바꿔 바꿔
노  원 | 짧은 불륜 긴 악몽
이상우 | 두 사람이 가는 지옥
이원두 | 아내 지키기
김성종 | 어느 창녀(娼女)의 죽음
김  남 | 바닷가의 두 남자
정현웅 | 어느 여공의 죽음
  
[추리소설의 夏]
강형원 | 여름추리학교의 살인
권경희 | 늪은 허우적거리는 자를 더 깊이 끌어들인다
김상헌 | 작전완료
유우제 | 빛의 살인
이수광 | M의 사냥
장세연 | 위험한 주말
한대희 | 수출살인
  
[추리소설의 秋]
김용상 | 기증자
백  휴 | 휠체어 여인
이승영 | 숲속의 마녀
장근양 | 도시의 신기루
최종철 | 빨간 스카프
  
[추리소설의 冬, 그리고 다시 春]
김차애 | 열대어를 사랑한 남자
류성희 | 사쿠라 이야기
서미애 |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이기원 | 라스트 카니발
정석화 | 종족보존의 법칙
현  정 | 거울여자의 죽음
황세연 | 천생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