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읽는 소녀, 이마녀. 결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는 그 능력을, 소녀는 저주하고 또 저주한다.
친모의 손에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 그녀의 영혼은 낯선 세계로 흘러들어 간다. 그리고, 한 아이를 만났다.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재앙이 될 것이란 예언을 받고 버려진 갓난아이. 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무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마녀를 유일하게 보고 붙잡고 미소 짓는다.
그런 아이의 곁에 머물며 마녀는 아이의 가족, 친구, 형제 그 모든 것이 되어 준다. 그러나 죽은 존재인 그녀가 아이의 곁에 머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 것인가.
비틀린 상황,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너무 많이 얽매여 버린 두 사람의 운명은…….
잔인하기에 따스함이 아름답고, 외롭기에 온기가 달콤한 로맨스 스릴러 『마녀를 사랑하는 방법』 마녀와 마법사, 권력을 탐하는 그들 때문에 희생당한 아이들.
대공 다란의 아들로 태어나 마녀의 예언을 받고 버림받은 아이 ‘위저드’의 곁에, 유령이 된 소녀 ‘이마녀’가 머무른다.
마법사의 심부름꾼이자 실험체들을 기르는 ‘육성자’들에게 학대당하고 장난감처럼 굴려지는 ‘위저드’와 아이들. 마녀는 간신히 위저드를 지켜내고, 위저드가 마녀에게 의지하는 만큼 마녀 또한 위저드에게 의지한다.
잔혹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비틀린 현실에 망가지면서도 서로를 보듬어 마음을 채워가는 두 소년 소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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