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항상 싱글거리는 자칭 두뇌노동을 담당하는 미소년 핀.
흑발에 눈매가 사납고 항상 떠밀려서 육체노동을 담당하는 청년, 클레이.
두 사람이 회수해서 배달하는 것은 ‘보내지 못한 편지’, ‘쓰지 못한 편지’, ‘정말로 원했던 편지’, ‘평범하지 않은 편지’ 등 원래대로라면 전해지지 못했을 메시지.
두 사람은 〈영원한 낮의 숲〉에서 빛나는 안개를 지나, 때로는 흡혈귀의 성채로, 때로는 반인반수의 이종족에게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편지’를 회수하고, 배달하러 간다.
세계를 지탱하는 소박한 기도를, 내일로 이어지는 꿈을,
어디엔가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우체부〉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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