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버렸던 그 애새끼는 못 했지만 나는 할 수 있으니까.”
빚에 짓눌려 자신만을 바라봤던 그를 버리고 달아난 여자, 하린.
야근 벌레라는 별명까지 들어가며 아등바등 일해 보지만
늪처럼 그녀를 끌어내리는 모진 친모 탓에 사는 건 늘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시도 잊을 수 없었던 추억 속 그 소년이…… 본부장이라는 이름 아래 그녀의 앞에 다시 선다.
“반갑습니다, 이기준입니다.”
소름 끼치게 단정한 목소리는 어느새 열락에 빠진 그녀의 귓가에서 울린다.
“7년이면 애새끼도 남자가 된다고.”
평생 어린 모습으로 기억에 남을 줄 알았던 그는 어느새 남자가 되어 그녀를 쾌락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