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이 아침 일찍 가회방으로 가 막 사랑채를 들어갈 때, 사랑채 대청에 앉아 몇 명의 세자익위사 장졸에게 정색을 하며 지시를 하는 향의 눈을 쳐다본 순간 온몸이 굳었다. 지금 향의 눈은 자신과 공부할 때의 온순하고 총명하기만 하던 눈이 아닌 만인을, 아니 지상의 모든 것을 압도할 듯한 눈이었던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이들은 말한다. 문효세자가 홍역을 않지 않고 장성했다면 조선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천재 공학도 이종운. 비행기 추락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뒤 학업에만 매진하던 그에게 찾아온 크리스마스이브의 악몽. 이후 그에게 펼쳐진 저승 세계.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가 선택한 것은 '환생' 환생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그가 택한 자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였다. 정조의 뒤를 잇는 성군이 되지 못하고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종운의 영혼으로 다시 태어나 조선의 역사를 바꿀 수 기회를 얻은 문효세자.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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