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일상물, 성장물.
“세례를 받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신의 축복?
그런 이기적인 신이라면 이쪽이 사양이야.”
전쟁으로 서류가 분실되는 바람에 20년간 그 누구도 존재를 몰랐던 산골마을 베딜리아. 그곳에서 자란 학생이 수도에 위치한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류상 존재하지 않던 마을이 세상에 드러난다.
정교분리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국교가 있으니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성직자가 있어야 하는 법. 종교에 무지한 순박한 시골 사람들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그곳에 젊은 신부 유레이아와 신제자 소년 이지레아가 부임한다.
하지만 신부가 보기에는 이곳은 정말 이상한 마을이다. ‘선생’이라고 불리는 청년과 할머니인 촌장이 연인관계고, 아무도 알 수 없는 곳에서 왔다는 이방인 애리, 지나치게 똑똑한 마을 사람들까지. 더구나 이 사람들은 신의 존재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부정하는데…….
베딜리아에 선교를 해야하는 신부 유레이아의 고군분투 성무일지.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