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과학 소설을 개척한 H.G. 웰스의 대표작이자 데뷔작. 암울한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학적인 수단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인류의 상상력의 지평을 먼 미래와 과거로 확장시킨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시간 여행자는 인류의 쇠퇴기에 접어든 세계에서 훨씬 더 먼, 3000만 년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마침내 생명이 꺼져가는 지구의 모습을 목격한다. 이는 인류의 어두운 비전이자 인류를 향한 경고로 보이는데.... 시간 여행자는 의사, 심리학자, 저널리스트 등 빅토리아 시대의 중산층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시간 여행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작가는 그들과 같은 낡은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진보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불평등한 계급사회, 그리고 도덕성을 상실한 물질문명을 냉담한 시선으로 폭로하며 시간 여행자의 경험담을 통해 인류의 파국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인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